>>이 글은 회전운동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회전운동) 대해서 살펴본 뒤,  회전운동을 어떻게 기술하는지(회전에 사용된 변수들), 돌림힘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해한 분이 읽는다는 가정이 들어 있습니다. 회전운동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한 번 확인하신후 읽어 보시길을 권합니다.

병진운동 ( 회전운동 에서 설명했습니다.) 에서 힘과 가속도의 법칙, 운동에너지, 운동량의 개념에 질량이란 개념이 들어가듯, 병진운동의 질량에 대응하는 개념이 회전운동에 적용되면 관성모멘트(moment of inertia) 또는 회전 관성(rotaional inertia)란 개념이 됩니다. 그냥 수식으로 접근하면 너무나 낯설고 이상해 보이는 개념이라 왜 이렇게 생겨먹은 것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관성 모멘트/ 회전 관성 이것은 어떤 개념인가?

이름을 볼때 (‘관성’이란 낱말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병진운동의 질량 개념에 대응 되는것임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먼저 병진운동에서 사용된 질량을 살펴봅시다.  힘과 가속도의 법칙(뉴턴의 2법칙)에 따라 어떤 물체에 힘을 가하면 그 물체는 가속도운동을 합니다. 똑같은 힘을 가하더라도 물체의 가속도(운동의 변화)는 다릅니다.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가속도(운동의 변화)가 작고, 물체의 질량이 작을 수록 가속도(운동의 변화)가 큽니다. 힘을 가해 움직이고 있는 물체를 정지시키려면 질량이 클 수록 오래 걸리고(가속도가 작고) 질량이 작을 수록 금방 멈추게 합니다(가속도가 큽니다). 질량이 큰 물체는 물체가 운동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 즉 관성이 크다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관성이 크다는 것이 운동의 변화가 별로 없다는 말이고, 질량은 곧 관성의 크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일상적인 용어로 말한다면 ‘묵직하다’ 정도가 되겠지요.

회전운동에도 유사한 개념을 사용합니다. 똑같은 돌림힘을 가하더라도 물체에 따라 각가속도가 다를 것입니다. 똑같은 돌림힘을 가하더라도 물체가 계속해서 회전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크다면 각가속도는 작고, 회전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작다면 각가속도는 클 것입니다. 이런 성질(회전과 관계된 관성)을 표현하는 물리양이 필요합니다. 이를 회전 관성(rotational inertia)라고도 하고, 관성 모멘트(moment of inertia)라고도 합니다. 회전관성이 크다는 말은 회전을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이 크다는 말이고, (돌림힘이 같더라도) 회전관성이 큰 물체일 수록 각가속도의 변화는 더 작습니다. 이것도 일상적인 용어로 말한다면 ‘묵직하다’ 정도가 될 것입니다.

질량이든 관성 모멘트/회전 관성이든 둘 다 운동과 힘/ 돌림힘의 관계를 볼 때 묵직한 정도를 표현하기 위한 물리 개념입니다.

기호과 단위, 차원

관성 모멘트/회전 관성은 inertia 의 i 에서 따와서 기호로는 \( I \) 라고 하겠습니다. 이것도 그리스 문자를 쓰는 경우가 없어서, 그냥 관습에 따라 \( I \) 로 쓰겠습니다. \( I \) 의 단위는 관련된 관계식을 따라서 정해질텐데 아직, 관계식들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으므로 여기서는 무엇이다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렇지 않을까 대략적으로 추정을 해 봅시다.

앞에서 돌림힘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돌림힘은 힘* 거리 의 차원을 가진 양이었습니다. 단위로 표현하자면 [N m] 입니다. 즉 (질량* 가속도) * 거리 = 질량 * 거리^2 / 시간^2  차원의  양으로 단위로 표현하면 [\(kg \cdot m^2 /s^2\)] 입니다. 그리고, 각가속도의 차원은 1/시간^2의 차원을 가진양, 단위로 표현하면 [\(1/s^2\)]인 양입니다. 회전운동에서도 뉴턴법칙 2법칙과 같이 돌림힘 = 회전관성 * 각 가속도의 형태의 법칙이 있다고 한다면, 회전관성 = 돌림힘 / 각가속도의 양이 될 것이고, (질량*거리^2/시간^2) / (1/시간^2) = 질량 * 거리^2, 단위로 보면 [\(kg m^2 / s^2 /(1/s^2)\)]= [\(kg \cdot m^2 \)]의 양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단위를 가진 양이 관성 모멘트/ 회전 관성 이라고 하고 난 다음, 운동에너지의 관점에서 봅시다. \(\frac{1}{2} m v^2 \) 즉 [\(kg \cdot m^2 / s^2\)]의 양입니다. 비슷하게 회전운동에서도 질량 대신 관성모멘트/회전관성, 속도 대신 각속도를 사용하여 \( \frac{1}{2} I \omega^2 \)라고 할 수 있다면 \([ kg*m^2] \cdot [1/s]^2 \) = \( [kg \cdot m^2 /s^2 ] \) 이 되어 운동에너지와 같은 단위가 됩니다.

관성 모멘트/ 회전관성 \( I \)라는 개념은 질량*거리^2 의 차원을 가진 양(단위는 [\(kg*m^2\)] )으로 정하면 병진운동에서 얻었던 것과 유사한 모양의 관계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상당히 낯설은 접근법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물리에서 차원과 단위를 무시하기 때문에 물리를 이해하는데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이 있어서 일부러 좀 낯설게 접근해 보았습니다. 일반 물리에서 맨 첫시간에 배우는 주제로 차원과 단위에 대해서 써둔글이 있습니다. 

과연 이런 차원의 양을 정의하는게 맞을까요? 교과서에서 이런 양을 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함께 따라가 봅시다.

>> 아무리 생각해봐도 교과서 설명이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교과서를 잘 읽어 보는게 중요합니다. 항상 수능 수석자 인터뷰에서 듣는 이야기이지만….

교과서 설명 따라가기

뉴턴의 2법칙과 유사한 모양, 운동에너지 정의와 유사한 모양의 관계식을 얻을 수 있도록 관성질량을 정의하는 것이 그냥 운이 좋은게 아니라 물리법칙을 만족하도록 정한 것입니다. 

>>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 것이 아주 아주 많습니다. 그러다 결국 돌림힘 글에서 일부 이야기를 추가해버렸습니다.  깊이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제발 제가 회전운동은 병진운동이랑 대응된다고 설명하는 부분만큼은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병진운동에서 운동에너지를 정의한 것을 \( \omega \) 의 각속도로 회전하는 물체의 각 조각들에다 적용해 봅시다. 그러면 각 조각 조각1번 조각 2번 조각 …. i 번 조각의 운동에너지는 각각 \(\frac{1}{2} m_i v_i^2 \) 이 될 것이고(i번 조각의 질량은 \(m_i\), i번 조각의 속력 \( v_i \) ), 전체 운동에너지는 이 값들의 합이 될 것입니다.

각 조각들만 먼저 살펴 보면 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에서 \( v_i \) 는 \( r_i \cdot \omega_i \) 가 될 것입니다. (회전에 사용되는 변수들 참조)

따라서, 각 조각들의 운동에너지 \( \frac{1}{2} m_i v_i^2 = \frac{1}{2} m_i ( r_i \cdot \omega_i)^2 \) 이 될 것입니다. ( \( r_i \)란 i번 조각의 축으로 부터 떨어진 거리입니다. ‘축에서 부터’ 거리이지, 원점에서 부터 거리가 아닙니다!!! \( \omega_i \)는 i번 조각의 각속도의 크기 입니다. )

여기서 각 조각들은 모두 서로 위치가 바뀌지 않고 다 같이 함께 움직이고 있으므로(강체라고 합니다) 어떤 곳에 위치했는지와 상관없이 \( \omega_i \)는 모두 동일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처음에 각속도를 \( \omega \) 라고 했으므로 모든 \( \omega_i \) 는 \( \omega \) 라고 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조각들의 운동에너지는 \( \frac{1}{2} m_i r_i^2 \omega^2 \) 이 됩니다.

전체 운동에너지는 각 조각들 운동에너지의 합이므로 수식으로 쓰면 \( \frac{1}{2} \displaystyle\sum_{i} m_i r_i^2 \omega ^2 \)이 됩니다.

회전운동의 경우 운동에너지를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 \frac{1}{2} I \omega^2 \) 이라고 쓰려면 \( I = \displaystyle\sum_{i} m_i r_i^2 \) 이라고 정하면 됩니다. 작은 조각들이란 개념이 적분개념임을 알고 있다고 하면, \( I = \int r^2 dm \) 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 I \)를 이렇게 정하면 앞에서 말한 것이 이제는 더 이상 가정이 아닙니다.

회전관성/관성 모멘트 크기에 대한 감 가지기

회전 관성/관성 모멘트의 정확한 값을 계산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더 중요한 것은 직관/감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량적으로 정확한 값을 알기 전에 정성적으로 어느게 더 크고 작은지 비교해 보도록 합시다.

\( I = \displaystyle\sum_{i} m_i r_i^2 \)

를 보면 작은 입자들의 질량에다가 거리의 제곱으로 가중치를 부여한 값입니다. 똑같은 질량이더라도 거리가 멀수록 제곱에 비례하여 회전 관성의 값이 커집니다. 회전 관성의 값이 크다는 것은 동일한 돌림힘/토크를 주더라도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죠.

 한 번 더 강조하면 여기서 거리는 축으로부터 거리입니다. 어느 점에서부터 거리가 아닙니다. 게다가 좌표의 원점으로부터의 거리도 아닙니다. 축이 원점을 지나도 축으로부터 거리와 원점에서부터 거리는 다릅니다. 위의 그림 중 세번째 그림을 한 번 더 봐 주십시오.

>> 제가 여러번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 배울 때 이걸 몰라서 틀려본 경험, 다음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량적으로 관성모멘트/회전관성을 계산하는 부분에서 결정적 문제를 일으킵니다.

예제 1 : 원판위에 모래뿌리기 (동일한 질량, 동일한 밀도의 물체지만 모양이 다른 것 )

원판의 중심을 회전축으로 하여 돌릴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두고 이 원판위에 동일한 양의 모래를 뿌립니다. 한 사람은 주로 가운데 쪽에 뿌려 놓고, 다른 한 사람은 주로 가장자리쪽에 뿌려 둡니다. 앞에서 말한 작은조각이 모래알갱이라고 합시다. 모래 알갱이의 질량이 모두 같다고 가정하면, 같은양의 모래를 뿌려서 전체 질량은 양쪽 다 동일합니다.

검은색을 모래가 쌓인 것으로 봐주세요. ㅠㅠ

같은 돌림힘으로 회전 시킬때 더 돌리기 어려운 것, 즉 회전 관성이 큰 것은?

가장자리에 모래를 뿌린 것입니다. 모래알갱이마다 축으로부터 거리의 제곱값을 가중치를 부여해서 값을 모두 합한다면 가장자리에 뿌린 것이 값이 더 큽니다. 가장 자리에 뿌린 것이 회전관성이 더 큽니다.

물론 뿌려둔 모래는 강력접착제로 붙여 둔 것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계산할 때 각 모래 알갱이는 축을 중심으로 원운동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즉, 축에서 부터 거리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입니다. 어려운 말로는 강체(rigid body)라고 합니다. 이런 가정이 없다면 원판을 돌릴 때 모래는 다 흩어져 버릴 것이고, 앞에서 정의하고 있는 계산 방법은 쓸 수 없을 것입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면 같은 양의 밀가루 반죽으로 도넛 형태를 만든다면, 비록 가늘게 생겼지만, 거리의제곱의 가중치를 가진 것이 훨씬 회전 관성이 더 클 것입니다.

 

 

예제2 : 플라스틱과 철을 이어 붙인 막대기 ( 동일한 질량, 동일한 모양이지만 밀도가 다른것)

흰색은 플라스틱, 파란 색은 철을 표시한 것입니다. 회전축을 막대의 한가운데로 하여 손으로 돌린다고 합시다. 각각 길이는 둘 다 같게 해서 막대기의 질량은 동일합니다. 질량 중심도 한 가운데로 동일합니다. 그러나, 무거운 부분이 바깥쪽에 더 많이 있는 오른쪽이 관성 모멘트가 더 큽니다. (무거운 부분의 물리학적 표현은 밀도가 큰 부분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밀도가 조금씩 변하는 물질을 사용한 막대라도 마찬가지로 오른쪽이 관성 모멘트가 더 클 것입니다.

 

이렇게 동일한 질량일 때는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하겠지만, 모양도 다르고, 질량도 다른 물체라면 둘 사이를 그냥 눈으로 봐서 비교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이때는 이제 계산을 직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산한 것이 쉬운 것이 아니라서 별도의 글로 남기겠습니다.

 

정리하기

관성 모멘트/회전 관성은 병진운동의 질량 개념을 회전운동에서 적용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운동법칙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 \int r^2 dm \) (적분을 잘 모르겠다면 \( \displaystyle\sum_{i} m_i r_i^2 \)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라고 정합니다. 단위는 [\( kg \cdot m ^2 \)] 입니다. 이렇게 정해지고 나면 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의 관계식이 병진운동에서 얻은 관계식과 비슷한 모양의 관계식을 얻게 됩니다. 그 값은 모양, 질량, 질량의 분포(밀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관성 모멘트와 회전 관성은  둘 다 비슷한 정도((어느하나가 우세하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시라고 일부러 섞어서 썼습니다. 그래서 혼동을 주었다면 죄송합니다. 관성 모멘트와 회전 관성은 같은 말입니다. 

숫자로 값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일부 썼습니다. 네모난 모양들에 대한 것입니다. 막대,직사각형, 직육면체입니다.  관성모멘트/회전관성 값구하기(1)  L7 

 

병진운동   회전운동  
 위치 \( x \)   \( \theta \)
 속도 \(v=\frac{dx}{dt} \) 각속도 \( \omega=\frac{d\theta}{dt} \)
 가속도 \(a =\frac{dv}{dt} \) 각가속도 \(\alpha= \frac{d\omega}{dt}\)
 질량 \( m\) 관성모멘트 \( I\)
 힘 \( F\) 돌림힘(토크) \(\tau\)
 뉴턴의 2법칙 \( F=ma\) 뉴턴의 2법칙 \( \tau=I\alpha\)
 일 \( W= \int F dx \) \( W= \int \tau d\theta \)
 일률 \( P = Fv \) 일률 \(P=\tau\omega \)
 운동에너지 \(K=\frac{1}{2}mv^2 \)  운동에너지 \( K=\frac{1}{2}I\omega^2\)
 운동량 \(p=mv \)  각운동량 \( L=I\o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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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등학교 과정에 돌림힘을 가르치게 변경되어 일부 배운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보시려면 돌림힘 기초 를 참조하세요. 이글은 회전운동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회전운동) 대해서 살펴본 뒤,  회전운동을 어떻게 기술하는지(회전에 사용된 변수들)에 대해서 이해한 분이 읽는다는 가정이 들어 있습니다. 회전운동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한 번 확인하신후 읽어 보시길을 권합니다.

용어의 시작

20여년전에 물리용어를 한글로 바꾸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때 생소하게 느껴지는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제안되었고 그 중 일부는 잘 안 쓰고 있고 일부는 지금도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돌림힘이란 용어는 그 중 잘 살아남은 용어에 속합니다. 이 용어 이전에 토크/토오크(torque) 라고 불렀던 것을 지금은 돌림힘이라고 합니다. 물리에서 토크/토오크를 돌림힘으로 바꾸어 쓰고 있지만 아직도 다른 학문, 산업현장에서는 예전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토크나 토오크도 같이 알고 있어야 용어 사용의 혼란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말을 쓰니까 좋긴한데 돌림힘이란 단어에 ‘힘’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걱정이 많습니다. ~~힘 ~~력이란 용어는 힘 개념에 많이 사용되기때문에 돌림힘도 힘이라고 착각할 것이란 걱정입니다. 돌림힘은 병진운동에서 배운 힘 개념이 회전운동에서 대응되는 개념이긴 하지만 힘은 아닙니다. 병진운동에서 ‘힘이 크면 물체가 더 쉽게 움직인다’하고 표현하는 것 처럼 회전 운동에서 대응되는 표현으로 ‘ㅡㅡㅡ’ 가 크면 물체가 더 쉽게 회전한다(돌아간다) 라는 표현 할 수 있을 겁니다. ‘—‘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영어로 토크/토오크(torque)이고 이것을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 돌림힘입니다. (영어를 보면 전혀 힘(force)란 뜻이 안들어 있지요.)  >>혹시나 많이 알고 있는 분이 시비를 걸 것같아서 추가로 남깁니다. 물리학자들이 돌림힘이라고 이름지은것은 물리학자들이 보기에는 아주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물리 수준에서는 힘과 돌림힘이 차원도 다른 완전히 다른 개념이지만, 물리학자들은 Lagrangian, Hamiltonian formalism 에 따라 힘이란 개념이 아주 추상화되어 generalized force  란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전운동도 기술하는 변수가 다를 뿐, 모든 개념들이 추상화된 동일한 방식으로 병진운동과 동일하게 기술됩니다.  >> 인터넷 어느 자료에 (나무위키였던가?) 돌림힘도 힘의 일종이란 구절을 본 것 같아서 이렇게 어려운 말을 남기게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다른 주제의 글에서 조금 어려운 개념을 적어두었더니 제가 몰라서 그러는지 알고 누군가 저에게 열심히 알려주시더군요.  그렇게 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모르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여러분이 잘 알아 들을지를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 위에서 힘이랑 다르다고 강조하는 것은 물리학자가 보기에는 힘과 다를바 없는 개념이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이 그렇게 추상화된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강조해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주 아주 아주 물리를 깊게 공부하시면 회전운동과 병진운동이 똑같다는것을 이해하시게 될것입니다.  이글을 읽는 사람의 99.9%는 아주 아주 아주 물리를 깊게 공부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 자료에서 설명하는 것과 달리 힘이랑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고,  대신 제가 회전운동을 설명하는 모든 자료에 회전운동과 병진운동이  대응한다는 것만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념

병진운동에서 힘이 클수록 물체가 쉽게 움직이듯 회전운동에서는 돌림힘이 클수록 물체는 더 쉽게 돌아갑니다. 일상 생활에서 이 개념을 살펴봅시다. 1) 여닫이 문을 열고 닫는다는 것은 문이 경첩이 있는 곳을 축으로 하는 회전운동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첩에 가까운 곳을 밀때랑 먼 쪽을 밀때 어는 것이 더 편하든가요? 경첩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밀때 쉽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기 때문에 문의 손잡이는 경첩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합니다. 2) 나사를 돌릴때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이것도 드라이버의 가운데를 축으로 하는 운동입니다. 드라이버 손잡이부분을 돌리지만 나사를 돌리는 가는 부분을 잡고 돌려보았는지요? 어떤게 더 쉽게 나사를 돌릴 수 있는지요? 3) 시소에 어린 아이가 앉아 있습니다 맞은편에서 아래로 누르면 시소의 어린 아이는 위로 올라갑니다. 이것도 시소 가운데를 회전 축으로 하는 회전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소 축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누를 때 더 쉽게 상대방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1)2)3) 모두 같은 크기의 힘을 위치(작용점)을 달리하여 가할 때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똑같은 위치에 힘을 가한다면 당연히 힘을 세게 줄수록 더 쉽게 회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돌림힘의 개념을 좀 더 자세히 알아 봅시다. 힘을 세게 가한다면 쉽게 회전운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힘이 클수록 돌림힘(토크)은 더 큰가 봅니다. 뿐만 아니라 물체의 어디를 누르는/미는가/당기는가 에 따라서도 쉽게 물체를 회전시킬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똑같은 힘을 가한다고 할 때 힘을 어디에 가하는가 즉 힘의 작용점이 어디인가도 돌림힘의 크기에 영향을 줍니다. 물체의 회전은 (병진운동에서 배운)힘의 크기가 일정하더라도 그 힘을 어떤 곳에 가하는가에 따라 쉽기도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두가지를 한꺼번에 정리해서 말한다면 힘이 클수록, 힘의 작용점이 회전축에서 멀수록 돌림힘이 커집니다. 그러면 돌림힘의 크기는 (축에서 작용점까지 거리)x(힘의크기) 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한가지 빠진게 있습니다. 힘이 작용하는 방향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은 모두 축과 작용점을 이은 선에 대해 직각인 방향으로 힘을 가할때의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힘을 가하는 방향이 축의 방향이라면 물체를 회전시키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돌림힘의 크기는 (축에서 작용점까지의 거리)x(힘이 크기중 회전을 돕는 방향성분) 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 여기서 x 는 벡터곱 (외적) 이 아니라 그냥 크기의 곱하기입니다. 벡터를 아는 분이 착각할까 싶어서… 돌림힘의 크기는 (축에서 작용선까지의 거리) x (힘의 크기) 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힘의 방향이 축 방향이 되면 돌림힘이 0 인 사실도 이렇게 표현할 때도 여전히 같음. 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지는 다음의 그림을 참조하세요.)  힘의 작용점, 작용선이 생소하신가요? 중학교때 배운 내용인데 그동안 쓸일이 없어서 잊어 버렸나 봅니다. [힘의 3요소]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중등 1학년 과정입니다.) 힘의 작용점을 지나고 힘의 방향에 일치한 직선을 힘의 작용선이라고 합니다.

돌림힘의 방향

돌림힘도 방향이 있는 양입니다. (벡터량입니다.) 일상용어로 말하면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이건 회전축이 고정된 아주 간단한 경우에나 쓸 수 있지 3차원 공간에서 표현하기에는 아주 부족합니다. 어디서 쳐다보냐에 따라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은서로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회전축에다가 화살표 표시를 합니다. 오른손으로 엄지척하면 나머지 손가락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돌림힘이 작용하도록 약속해 두었습니다. 이 약속을 왼손을 엄지척하도록 다르게 정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약속과 다르게 사용하면 앞으로 나올 식의 모양이 바뀌게 됩니다. 병진운동에서 x,y,z 축을 마음 대로 정해도 큰 탈이 난 적이 없었던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회전문제에서는 약속과 다른 방법으로 방향을 정할 때 크게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약속(convention)을 따르지 않으려면 적어도 모든 부분의 식을 자신의 힘으로 정리하려는 각오를 하셔야합니다. >> 전자기학의 자기장 부분도 마찬가지 입니다. 약속과 달리 방향을 잡았다가 왜 틀렸는지 모르겠다는 사례를 보았습니다.  >> 위 설명은 [각속도의 방향]을 설명할 때와 같은 방법입니다.

기호와 벡터로 표시하기

돌림힘은 \( \tau \) 로 표시하겠습니다. torque 의 첫글자 t 또는 T 를 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t 와 닮은 그리스문자를 쓰겠습니다. 그러면 돌림힘(=토크=토오크=torque), 각속도, 각가속도와 같이 회전문제에 관여하는 기호들은 모두 그리스문자가 되어서 회전운동을 쉽게 눈치챌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리에서 t 나 T 로 표시하는 물리량이 너무 많아서 혼동을 막는데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입니다. 돌림힘도 벡터량이고, 돌림힘 \( \tau \) 의 크기와 방향을 손쉽게 벡터로 표시할 수 있는데 \( \vec{\tau} = \vec{r} \times \vec{F} \)입니다. \(\vec{r} \)는 회전축을 원점으로 잡았을 때 힘의 작용점의 위치벡터, \( \vec{F}\) 는 가해준 힘입니다. >> 여기서 x 는 벡터의 외적 입니다. 위에서 x 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벡터의 외적에 대해서는 시중에 아주 많은 자료들이 있으니 설명하지 않습니다. 직접 찾아 보시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주의해야하는 것은 \( \vec{F} \times \vec{r} \) 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른손으로 엄지척하는 약속을 했으며, 외적은 순서를 바꾸면 원래값의 – 값이 됩니다. 내적과 달리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합니다. \( \times \) 는 벡터의 외적(outer product)을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이렇게 표시하는 것은 기가 막히게도 앞에서 말한 성질을 다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리에서 벡터의 외적을 정식으로 처음 만나는 곳입니다. 외적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낯설기 때문에 머리가 띵해집니다. 익숙해져야 해결됩니다. 나중에 자기장에서 또 나옵니다. 하지만, 돌림힘의 방향을 벡터로 표기하는 것은 일반물리 수준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차원 등가속도 문제를 풀때 굳이 벡터를 쓰지 않고도 힘의 크기와 +- 로 방향을 표현하는 것으로 문제를 풀 수 있듯이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문제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돌림힘의 크기와 +- 로 방향을 표현하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 따지는 것이 좀 혼동스러울 수 있는데 아래 예제를 참조하세요. >> 나중에 자기장에서 또 써먹어야 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그 때는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조삼 모사일 뿐입니다. 물론 자기장은 기본적으로 벡터의 외적이 필수이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므로 자기장을 버리시면 (보통 시험에서 자기장 출제 비율이 10% 를 넘기는 어렵기 때문에 )  +- 만으로 해결하는 법을 더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돌림힘은 출제비율이 더 낮습니다.   

돌림힘의 단위

돌림힘의 정의를 보니 힘과 거리의 곱의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힘의 단위인 N 과 거리의 단위인 m 의 곱인 Nm 가 돌림힘의 단위입니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도 일 에너지의 단위와 같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 에너지에서는 J 을 쓰지만 돌림힘은 절대 ~ never~ J 을 쓰면 안됩니다. 일 에너지와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고 절대 대신해서 쓸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에너지와 달리 돌림힘을 표현하기 위한 다른 별도의 단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힘의 단위와 거리의 단위의 곱형태로 씁니다. 그러면 어떤 물리량이 일(혹은 에너지)인지 돌림힘(토크) 인지 헷갈리니까 일과 에너지에서는 힘과 거리의 곱을 쓰지 않고 J를 씁니다. 일 에너지에서는 Nm 를 쓴다고 틀린것은 아니지만 혼동을 방지하고자 주로 J 을 씁니다. 돌림힘에서는 절대 J 로 쓰면 안되며 그렇게 쓰면 틀린 것이됩니다. Nm 와 같이 힘과거리의 곱으로 씁니다. 정리하면 돌림힘은 힘* 거리 의 차원을 가진 양입니다. 단위로 표현하자면 [N m] 입니다. 즉 (질량* 가속도) * 거리 = 질량 * 거리^2 / 시간^2 의 양( 단위로 표현하면 \( [kg \cdot m^2 /s^2] \) )입니다. 이렇게 풀어 쓰는 것은 나중에 또 만나게 해 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리

돌림힘은 병진운동의 힘에 대응하여 회전운동에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돌림힘의 크기와 방향 단위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축으로부터 작용점의 위치 벡터와 힘의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외적개념을 보통 처음 접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낄테니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외적개념은 전자기학의 자기장 부분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자기장이 전하의 회전과 연관이 많기 때문입니다)
병진운동 회전운동
 위치 \( x \)   \( \theta \)
 속도 \(v=\frac{dx}{dt} \) 각속도 \( \omega=\frac{d\theta}{dt} \)
 가속도 \(a =\frac{dv}{dt} \) 각가속도 \(\alpha= \frac{d\omega}{dt}\)
 질량 \( m\) 관성모멘트 \( I\)
 힘 \( F\) 돌림힘(토크) \(\tau\)
 뉴턴의 2법칙 \( F=ma\) 뉴턴의 2법칙 \( \tau=I\alpha\)
 일 \( W= \int F dx \) \( W= \int \tau d\theta \)
 일률 \( P = Fv \) 일률 \(P=\tau\omega \)
 운동에너지 \(K=\frac{1}{2}mv^2 \)  운동에너지 \( K=\frac{1}{2}I\omega^2\)
 운동량 \(p=mv \)  각운동량 \( L=I\omega\)

연습하기 – 단진자에서 돌림힘 구하기

추를 실에 매달아 살짝 흔들면 추가 움직이는 것은 원운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을 고정해 둔 다른 한쪽을 중심으로 하는 회전 운동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단진자에 관한 글은 이미 써둔게 있습니다. 단진자에 가해지는 돌림힘 \( \vec{\tau} \)을 구하려면 축을 원점으로 한 추의 위치 \( \vec{r} \) 과 추에 가하는 힘 \( \vec{F} \) 를 알아야합니다. 단진자에서 중력의 방향은 항상 일정하여 아래쪽 방향입니다. 회전축에서 바라본 추의 위치벡터 (방향을 주의해야합니다.)를 구하여 외적합니다. 회전 방향과는 반대입니다. 지금 사용 되는 모든 방향 기준은 오른손 엄지척의 방향 약속/기준(convention)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를 어기면 (아래그림과 달리) 돌림힘과 회전 방향이 같게 됩니다. 두개를 어기면 다시 돌림힘과 회전방향이 서로 반대 방향이 되지만 아래그림과 완전히 반대로 됩니다. 그러고 나면 이제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니 회전방향과 돌림힘 방향 모두 약속을 잘 지켜야지만 아래 그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벡터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크기와 +- 만 쓰는 법으로 생각해 봅시다. 먼저 회전 방향을 반시계 방향일 때 + 가 된다고 합시다. 회전량을 \( \theta \) 로 표시합니다. 그 다음에 돌림힘의 방향을 따져야 합니다. 돌림힘의 방향은 회전을 더해 주는 것이 + 이고, 회전을 막는 방향이 – 입니다. 그 다음 돌림힘의 크기를 따져봅시다. 축에서부터 추까지의 거리 L, 힘의 크기는 mg입니다. 축에서부터 추까지 거리는 (작용선이 아니라) 작용점까지의 거리이므로 회전을 돕는 성분만을 따져주어야 합니다. \( \sin \theta \) 만큼만 돌아가는데 영향을 주는데 힘을 가하는 방향이 회전을 줄이는 방향이므로 \( – \sin \theta \)가 됩니다. >> 축에서부터 작용선까지의 거리 x 힘의 크기로 생각한다면 축에서 부터 작용선까지의 거리는 L\(sin \theta\) 이고, 힘(중력)의 크기는 mg 이고,  방향은 회전을 방해하는 방향이므로  그냥 mg가 아니라 -mg 입니다. 따라서, 돌림힘의 크기는 \( –  m g L \sin \theta \) 가 됩니다. 이 사실은 \( \theta \) 가 0 보다 작을때 (그림에서 추가 왼쪽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회전량 \( \theta \) 값이 +인지 – 인지 상관없이 돌림힘/토크는  \( –  m g L \sin \theta \) 가 됩니다. – 값을 가지는 것은 회전을 줄이는 방향이란 뜻입니다.(등가속도 직선운동에서 – 힘과 같은의미로 대응됩니다) +,- 방법을 쓰면 오른손 엄지척이 아니라 왼손 엄치척을 쓰는 것과 같이 회전 방향을 시계 방향일 때 + 가 된다고 하더라도 돌림힘의 크기는 \( –  m g L\sin \theta \) 결론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방향 약속을 마음대로 써도 틀릴일이 없긴 하지만 벡터의 방향 약속을 따르는데 익숙해지는 것이 나중에 생길 혼동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 이야기하지만 지금 당장 편하다고 마음대로 방향을 잡다보면 언제가는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순간을 맞게 됩니다. ….. 추를 당기는 장력에 의한 돌림힘은 굳이 따로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변위와 나란한 방향 즉 축을 향한 방향이라 회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입니다. 즉 0 입니다. 벡터의 외적을 구해도 두 벡터가 나란하므로 0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주제

힘을 배우고 뉴턴의2법칙 (힘과 가속도의 법칙)을 배울때는 질량을 열심히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 어쩌다 보니 질량에 대해서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험에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않지만 물리공부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F=ma 그런데, 회전 운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병진운동에서 질량에 대응되는 개념인 관성모멘트/ 회전관성 이라도 부르는 부분은 아주 골치가 아픕니다 이거 배울때 거의 물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 사례를 다수 보았기에….. 제가 회전운동에 대한 글을 쓰는데 애착이 강합니다. 다음 주제로 관성모멘트/ 회전관성에 대해 써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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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물리(일반물리)에서 회전운동을 배우는 이유와 범위 정도는 회전운동에서 대략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제는 범위를 줄여서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그중에서도 회전운동을 어떻게 기술하는지를 살펴봅니다. 병진운동에서 ‘힘과 운동’ 이란 단원의 운동부분에 해당합니다

회전운동의 기술(description)

물리를 처음 배울때 먼저 운동을 어떻게 기술하는지를 배웁니다. 운동을 기술하기 위해 거리, 위치, 시간, 변위, 속력, 속도, 가속도 이런 것들을 배웁니다. 힘이란 개념을 쓰지 않고 단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먼저 배웁니다. 회전운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회전하는 운동인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먼저 알아야 그 다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요.

회전하는 운동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변수는 각입니다. 병진 운동에서 위치, 변위를 배우는 것에 대응됩니다. 위치(positon), 변위(displacement)에 대응되도록 회전되는 양을 angular position, angular displacement 란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이 표현에 딱 맞도록 표준적인 용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병진운동의 물체의 위치(position)에 대응되도록 회전 운동의 회전량은 angular position이란 각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직선운동에서 원점에서 얼마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인지를 x 값으로 표현하듯, 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에서도 기준이 되는 선(영문 교과서에서 zero angular poistion 라고 하네요)에서 물체가 얼마나 돌아갔는지(=회전하였는지)를 \(\theta \)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체가 얼마나 돌아갔는지(=회전한 각의 크기가 얼마인지) 알기 위해서는 물체위에 고정된 선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선을 영문 교과서에서는 reference line 이라고 합니다.) 어떤 물체들은 회전한 것이 쉽게 구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물체 위에 일부로 선을 그어 표시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물체위에 선을 표시하지 않은 그림1의 물체는 회전을 하더라도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림2와 같이 선을 그어 주어야 회전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림1

 

그림2

회전한 각 \(\theta \)는 회전하지 않는 고정된 어떤 기준선과 물체에 그어놓은 선(reference line)이 이루는 각입니다.
각의 크기를 표현하기 위해 물론 삼각형을 배울 때 부터 알게 된 각도라는 개념은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림속 r과 s는 각 \(\theta\)를 이루는 부채꼴을 만들었을 때 반지름과 호의 길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theta\) 는 호도법(radian)으로 각의 크기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위치, 변위를 표현할 때 m(미터)라는 단위를 가지고 있듯, 각을 표현할 때도 °, radian이란 단위를 사용합니다.
각의 표현은 주로 radian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생략합니다. radian을 사용하는 이유를 알고 싶은 분을 위해 별도로 글(호도법을 쓰는 이유)을 남겨 두었습니다.

한바퀴 = 1회전 = 1 rev = 360° = 2π rad

rev 는 revolution(회전수, 바퀴)을 줄여 쓴 표현입니다.

직선운동에는 계속해서 값이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듯이 회전운동에서도 각의 크기는 계속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지만, 2π rad (= 360°) 마다 똑같은 모양이 되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직선운동에서 물체의 변위(displacement)는 나중 위치 – 처음 위치 (\( \Delta x = x_f – x_i \)) 로 표현 하듯이 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에서 물체의 각변위(angular dispalcement)도 나중 각위치 – 처음 각위치 (\( \Delta \theta = \theta_f – \theta_i \))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각속도, 각가속도

직선운동에서 거리, 시간, 속력, 속도, 가속도와 마찬가지도 회전운동에서 각, 시간, (각속력?), 각속도, 각가속도란 개념을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이말은 각 –> 거리, 각속도 –> 속도, 각가속도 –> 가속도, 이동했다 –> 회전했다. 로 바꾸어 생각하면 예전에 배운 것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등가속도 직선운동에서 거리(변위),시간, 속력(속도), 가속도와 마찬가지로 축이 고정된 회전 운동에서는 각, 시간, 각속도,각가속도를 정의할 수 있고, 관계식도 같은 모양이 됩니다. 평균속도, 순간속도와 마찬가지로 평균각속도, 순간각가속도 개념도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회전하는 물체의 각속도가 크거나 작다는 뜻은 같은 시간에 회전한 각의 크기가 크고 작다는 말입니다.

개념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이상하게 각속력이란 말을 쓰는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직선운동에서 위치 또는 변위,속도,가속도의 기호로 거의 모든사람이 x, v, a를 쓰지만 회전운동에서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기호를 씁니다. 저는 각이 관련될 때와 구분을 하기 좋게 그리스문자를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각, 각속도, 각가속도로 각각 \( \theta \), \( \omega \), \( \alpha \)를 씁니다.

각속도(가속도의 오타가 아닙니다.) \(\omega \) 는 같은 시간동안 얼마나 빠르게 회전하였나를 표현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회전하는 물체로 모터나 자동차 엔진를 예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각속도의 단위로 rpm 을 많이 사용합니다. rpm 은 revolution per minute 의 줄임말입니다. rev / min 으로 우리 말로 쓰면 분당 회전수입니다. 모터나 엔진의 회전수가 1분당 3000바퀴라면 3000rpm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물리시간에는 시간의 기본적 단위로 초[s]를 쓰기로 했고, 회전하는 각의 크기는 radian을 쓰기로 했으므로, 각속도는 기본적으로 rad/s 씁니다.

\( \omega \) = 3000 [rpm] 인 경우를 [rad/s]로 표현해 보면, 3000 [회전]은 3000 x 2π [rad] 에 해당하고, 1분 [min]은 60초[s] 이므로 3000 [rpm] 은 3000 x 2π [rad] / 60[s] 가 되어 100 π [rad/s] 가 됩니다. 여기서 π 는 변수가 아니라 3.14159….라는 무리수입니다. 그러니 3000[rpm]은 약 314.59 [rad/s] 입니다.

각가속도 \( \alpha \)는 직선운동에서 가속도에 대응합니다. 직선운동에서 가속도가 0보다 크면 점점 더 빨라진다고 말하거나, 속도가 시간에 따라 커진다고 하듯, 회전운동에서 각가속도가 0보다 크면 점점 더 빨리 돌아간다(회전한다)라고 말하거나, 각속도가 시간에 따라 커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가속도의 단위는 \( rad/s^2 \) 가 기본적인 단위가 될 것입니다. 모터가 10초만에 60rpm 에서 300rpm 으로 빨리 돌게 되었다면 10[s]만에 각속도가 2π [rad/s] 에서 10π [rad/s] 가 된 것이고, 10초 동안 각속도의 변화량이 8π [rad/s] 이므로 평균 각가속도는 0.8 π \([rad/s^2]\)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속도, 가속도 설명하듯 충실히 설명하지만, 병진운동에서 배웠던 개념들이니 이정도 예시를 드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병진운동   회전운동  
 위치 \( x \)  각 \( \theta \)
 속도 \(v=\frac{dx}{dt} \) 각속도 \( \omega=\frac{d\theta}{dt} \)
 가속도 \(a =\frac{dv}{dt} \) 각가속도 \(\alpha= \frac{d\omega}{dt}\)
 질량 \( m\) 관성모멘트 \( I\)
 힘 \( F\) 돌림힘(토크) \(\tau\)
 뉴턴의 2법칙 \( F=ma\) 뉴턴의 2법칙 \( \tau=I\alpha\)
 일 \( W= \int F dx \) \( W= \int \tau d\theta \)
 일률 \( P = Fv \) 일률 \(P=\tau\omega \)
 운동에너지 \(K=\frac{1}{2}mv^2 \)  운동에너지 \( K=\frac{1}{2}I\omega^2\)
 운동량 \(p=mv \)  각운동량 \( L=I\omega\)

각, 각속도, 각가속도의 방향

축이 고정된 회전 운동에서는 각, 각속도, 각가속도의 방향은 손쉽게 시계방향, 반 시계방향의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반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각의 크기가 커지고,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경우 각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정해 씁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각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아주 큰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내가 보기에 시계방향이라고 말한 것은 반대쪽에서 바라보면 이게 반시계방향이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보는 방향을 말하지 않고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이라고 말하는 것은 각,각속도,각가속도의 방향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이한 방법으로 각의 방향을 표시하는데, 그 방법은 축에다가 화살표를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오른손으로 엄지척합니다.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네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네손가락은 물체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두고 난 뒤 엄지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화살표의 방향을 그리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앞에서 보는 사람이나 뒤에서 바라보는 사람 모두 같은 화살표를 그리게 됩니다. 오른손잡이든, 왼손잡이든 오른손으로 방향을 생각해야합니다.

이것은 방향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일 뿐입니다. 왼손을 기준으로 쓰는 방법으로 정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하면 물리시간에 나오는 식과 결과가 다른 경우가 생겨버립니다. 그러니, 모든 식을 다시 쓸 자신이 없는 분은 오른손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모든 식을 다시 쓸 자신이 없으므로 오른손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관습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약속을 나사를 돌리는 것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나사를 돌리면 나사가 움직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보는 일반적인 나사는 드라이버를 들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나사가 조여집니다. 나사를 조이는 방향으로 물체가 회전하면서 나사가 움직이는데 이 나가가 움직이는(진행하는) 방향으로 회전의 방향을 표시합니다.

 

이게 어디서 들어본듯 하다면 전자기 시간에 오른나사의 법칙이란 말을 들어 본 분일 것입니다. 오른나사 법칙은 오른 나사에 어떤 법칙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장과 전류의 사이에 있는 법칙에서 자기장과 전류의 방향은 오른 나사로 생각하면 된다는 법칙입니다. 상세한 것은 관련 글을 쓰고 나면 연결해드리겠습니다. 회전하는 물체의 회전 방향을 표시하는 방법도 오른 나사를 생각하면 되고, 또는 오른손을 엄지척 하여 생각하면 됩니다.

각속도, 각가속도도 마찬가지로 축위에 화살표로 방향을 표시합니다.

위와 같이 표시하는 방법은 회전운동에서 표현하는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에서는 어차피 회전축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처음 정한 방향을 기준으로 +- 인가만 구분해도 충분합니다.

벡터량

각의 방향
변위, 속도, 가속도는 벡터량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각은 벡터량이 아닙니다. 벡터를 방향과 크기를 가진량이라고 배웠고, 각의 크기와 방향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웠고, 각을 화살표로 표시하는 것을 봐서 벡터량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만, 각은 벡터량이 아닙니다.

>> 벡터가 방향과 크기를 가졌지만, 방향과 크기를 가진 것이 모두 벡터량은 아닙니다. 벡터란 것을 쉽게 배우기위해 방향과 크기를 가진량을 벡터라고 한다고 설명한 것이지만 정확한 정의는 아닙니다.

예제를 통해 각이란 물리량이 벡터가 아닌 결정적 증거를 보이려고 합니다. 벡터량이라면 교환 법칙을 만족해야합니다. 동쪽으로 5m 이동하고, 북쪽으로 3m 이동하는 것은 순서를 바꿔도 같은 위치에 있지만, (변위는 벡터량입니다. ) x축을 중심으로 90도 돌리고, z축을 중심으로 90돌리는 것은 순서를 바꾸면 같은 방향이 아닙니다. (각은 벡터량이 아닙니다.)

 

>> 아주 충격적이게도 벡터는 방향과 크기를 가졌지만, 방향과 크기를 가졌다고 벡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백터의 진짜 정의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리에서는 탠서량이란걸 배울때 벡터의 정확한 의미를 배우게 되니 전공자가 아닌분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속도와 각가속도는 벡터량입니다. 순서를 바꾸어 더하여도 결과는 같습니다.

>> 각은 벡터가 아닌데, 각속도와 각가속도가 벡터라는 사실은 음… 저도 처음 들었때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잘 알겠다고 느끼는 내용은 아닙니다.

변위가 벡터량이고 속도와 각가속도가 벡터량이라고 해도 등가속도 직선운동 문제(1차원 문제)를 풀때는 벡터량이란 사실이 크게 중요하지 않듯이, 축이 고정된 회전 운동에서는 각속도와 각가속도가 벡터량이란 사실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잘 이해안된다고 하더라도 일반 물리 문제 푸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각속도가 일정한 운동

축이 고정되어 회전하는 물체의 각속도가 일정한 운동은 병진운동에서는 등속직선운동에 대응합니다. 등속 직선 운동에서는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이 이쪽 아니면 저쪽만 있으므로 방향을 가진 속도를 벡터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단순히 속력이란 숫자값이 양수인지 음수인지 만으로 방향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축이 고정되어 회전하는 물체의 각속도가 일정한 운동도 벡터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단순히 각속도의 크기가 양수인지 음수인지 만으로도 충분히 방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차운동(precession), 팽이 문제와 같이 회전축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는 물론 벡터를 생각해야하는 복잡한 문제이지만, 일반물리/대학물리에서는 그 값을 정량적으로 계산하라고까지 하기에는 어려운 개념이라 문제로 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교과서에서 세차운동을 잠깐 설명하기는 하는데 이런게 있다고 소개하는 것이지 모두 다 알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가르치는 내용은 아닙니다.

각가속도가 일정한 운동

병진운동에서 가속도가 일정한 운동의 경우 변위(위치), 속도, 가속도, 시간 사이에 관계를 관계식을 통해 표현 할 수 있듯이 축이 고정된 회전 운동에서도 각가속도가 일정한 운동에서 각, 각속도, 각가속도, 시간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병진운동과 똑같은 관계에 있습니다.

등가속도 직선운동이 시험 문제로 만들기 편한 예제였기 때문에 축이 고정된 회전 운동도 시험 문제로 만들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냥 각속도, 각가속도의 개념을 알면 병진운동에서 문제 풀듯이 대응하여 풀면 됩니다. 시험 문제로 만들기 좋기 때문에 자주나올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큰 의미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물리를 잘 몰라’라고 겁먹은(?)/ ‘이런것은 공부하기 싫어’하고 게으른(?) 사람을 가려내는 문제입니다.

각가속도가 일정한 회전운동 – 가속도가 일정한 직선운동(병진 운동) 을 비교한 표

등가속도 직선운동 모르는 량 모르는 량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
\( v = v_0+at \) \( x-x_0 \) \( \theta – \theta_0 \) \(\omega = \omega_0 +\alpha t \)
\( x-x_0 = v_0 t + \frac{1}{2}at^2 \) \( v \) \( \omega \) \( \theta-\theta_0 = \omega_0 t + \frac{1}{2}\alpha t^2 \)
\( x-x_0 = v t – \frac{1}{2}at^2 \) \( v_0 \) \( \omega_0 \) \( \theta-\theta_0 = \omega t – \frac{1}{2}\alpha t^2 \)
\( x-x_0 = \frac{1}{2}(v_0 + v)t \) \( a \) \( \alpha \) \( \theta-\theta_0 = \frac{1}{2}(\omega_0 + \omega)t \)
\( v^2 = v_0^2 + 2a(x-x_0) \) \( t \) \( t \) \( \omega^2 = \omega_0^2 + 2\alpha(\theta-\theta_0) \)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하는 물체위의 한점의 운동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운동하고 있는 물체 위의 한 점은 병진운동의 관점으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체위의 한 점은 병진운동의 관점으로 보면 원운동 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원운동의 중심은 분명 회전축입니다. 만약에 각속도의 크기가 일정하다면 이 원운동은 속력이 일정한 [ 등속원운동  L5 ]이 될 것입니다.

각속도가 변한다면 속력이 변하는 원운동이므로 등속원운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원운동임은 분명합니다. 이런 경우 부등속원운동이라고도 하더군요. 즉 큰 범위의 원운동안에 속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등속원운동과 부등속원운동을 모두 포함하여 [ 일반 원운동  L7 ]이라고 이름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 a_t\) ,\( a_r \) 두가지를 주의해야합니다.  가속도 \( a \)는 두개의 방향으로 각각 쪼개어 계산하였습니다. 원의 접선방향 성분을 \( a_t\) , 원의 중심 방향 성분(구심가속도라고도 합니다)을 \( a_r \)로 썼습니다. 등속 원운동인 경우 즉 \( \omega \)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경우, \( a_t\) = 0 이 되지만, \( a_r \)은 0 이 되지 않습니다.

속도 \( v \) 는 왜 이렇게 구분하지 않았을까요? 속도의 방향은 항상 원의 접선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원의 중심 방향 속도\( v_r \)는 위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0 입니다.

좀 어렵죠. 미분 개념이 익숙치 않은 분들은 믿을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

여기서는 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을 기술하는데 필요한 변수들 – 각, 각속도, 각가속도 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각속도, 각가속도의 벡터 표현은 축이 움직이는 일반적인 회전운동을 배울 때를 대비해서 알려드리는 것입니다만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축이 고정된 회전운동하는 물체위의 한점은 병진운동의 원운동을 하고 있으므로 둘 사이의 관계식도 소개해두었습니다. 아마도 원운동을 더 깊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수들로 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을 기술할 수 있게 되었으니, 회전운동은 어떤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지를 배우는게 다음 순서입니다.

일단 병진운동의 힘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회전운동에는 돌림힘이란게 있습니다. 돌림힘에 대해서도 글을 써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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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이 어느새 구글 검색 상위에 올라가 버려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내용은 학문적 근거가 있는게 아니라 여러분의 이해를 위해 개인적 해석입니다. 학문적 이유에 대해서는 호도법의 의의에 대한 고찰 및 학습지도방안 탐색 가 참고할 만합니다. 각을 반지름과 호의 길이의 비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유클리드 기하학에서만 적용가능하다는 말이 있더군요. 제가 비유클리드 기하학을 잘 몰라서 그곳에서는 각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잘 모릅니다. 죄송~

이과(자연계) 전공의 학생들에게는 radian이 익숙할 것이지만 잠깐 radian이란 단위를 사용하는 이유를 살펴봅시다.

각도를 표시하는 법

각도를 표시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략 3가지 정도가 생각납니다.

첫째로는 ‘물체가 한바퀴를 돌았다.’ ‘1/2바퀴 돌았다.” ‘1/4바퀴 돌았다’라고 해서, 몇 바퀴 돌았다로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바퀴대신 회전수라고도 합니다. 우리 말에 바퀴(회전수)에 해당하는 말을 영어로는 revolution 이라고 합니다.

revolution 을 혁명이라고만 알고 있다면 문과생일 가능성이 크지요.

두번째는 °(도)란 단위인데, 한 바퀴를 360° 라고 정해두어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60분법, 각도법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방법입니다. 도에 해당하는 값은 1/4바퀴는 360°/4 로 90° 가 됩니다. 우리말의 도는 영어로 degree 라고 합니다.

세번째는 rad(라디안)이란 단위인데, 한 바퀴가 2π rad (라디안) 이라고도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라디안(radian)은 각을 이루는 호의 길이와 반지름의 길이의 비로 표시하기로 한 방법입니다. 각이 커지면 정비례하여 호의 길이가 길어집니다 완전히 한바퀴를 도는 원의 경우 호의 길이가 원주(둘레)가되므로 원주/반지름은 2π 가 됩니다. 호도법이란 이름으로 불리우는 방법입니다. 영어철자는 radian 입니다.

π 는 둘레와 지름의 비입니다. 모든 원은 둘레와 지름의 비가 일정한 값을 가지고 있는데, 딱떨어지는 숫자(분수로 표시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라서 정확히 말하고 싶을 때 π라고 하지만, 그냥 숫자입니다.

결국, 한바퀴는 1 rev = 360 ° = 2π rad .

한 바퀴보다 작은 각도는 원에 비례해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좀 다른 양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사로의 기울어짐을 표시할 때 경사도(%)를 쓰기도 합니다. 이 때는 부채꼴을 생각하지 않고 직각삼각형을 생각하여 밑변과 높이의 비를 사용합니다.

각을 radian으로 쓰는 이유

라디안은 결국 길이의 비 이기 때문에 결국 이 값은 그냥 숫자입니다. 길이와 길이의 비 즉, 길이 차원과 길이 차원의 비가 되기 때문에 차원이 없는 양 (dimensless) 이 됩니다. 이렇게 차원 없는 양으로 만들면, 그냥 숫자와 같은 것이 되어 각종 계산에서 차원, 단위 문제를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됩니다. 차원이 없는 양 즉, 단위가 붙지 않는 숫자로 취급하지 않으면 얼마나 불편한지는 다음의 예를 보면 됩니다.

x가 0 (0°)근방일 때 값은 \(\sin \)값은 우리가 평소 사용하던 호도법,라디안을 이용하면

\[ \frac{d \sin x}{d x } \approx 1 \]

이지만 60분법(각도법)을 이용하면

\[ \frac{d \sin x^°}{d x °} \approx \frac {\pi}{180°} \]

상세한 설명은 https://wikidocs.net/4094 참조.

이 되어 복잡해집니다.

또한 \( \sin x \)은 아래 값과 비슷하다는 게 알려져 있습니다. (Taylor 전개)

\[ \sin x = x – \frac{x^3}{3!} + \frac{x^5}{5!} – \cdots \]

하지만, 각도 단위를 쓰게 되면 아래와 같이 아주 복잡한 모양이 됩니다.

\[ \sin x^∘ = \frac{\pi}{180}x^{∘} – \frac{\pi^3}{5832000} \frac{x^{∘3}}{3!}+ \frac{\pi^5}{188956800000}\frac{x^{∘5}}{5!} – \cdots \]

이 예제는 https://www.quora.com/Why-is-the-radian-measure-used-more-than-the-degree-What-is-wrong-with-degrees에서 가져왔습니다.

각도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호도법/라디안(radian)을 쓰는 것 즉, 각의 단위로 rad을 쓰는 것은 너무나 당연시 하기 때문에 다른 말이 없으면 radian 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dimensionless 이므로 혹시나 단위 표현에서 radian이란 단위를 표시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radian 방식으로 각을 표현하고 있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rad]란 단위를 표시하더라도 ‘이것은 [°]가 아니라 숫자야’란 뜻이 강합니다. 심지어 단위를 붙이지 않았다고 해서 틀렸다고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식에서는 안 쓰는게 더 당연한 결과를 만들어 줍니다. \( v = r \omega \) 란 관계식에서 반지름 \(r = 5[m] \) , 각속도 \( \omega = 1 [rad/s] \) 라면, 속력의 단위는 [m/s] 이니 속력 \(v = 5 [m/s] \)라고 쓰면 되지 \( 5 [m \cdot rad/s] \)라고 하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참고 – 차원이 없는 양 (dimensionless)

차원이 없는 양에 관심있는 분을 위해

60분법(각도법) 쓴다는 것(°란 단위를 쓰는 것)은 각을 별도의 차원이 가진 양으로 다루는 겠다는 뜻이고, 호도법을 쓴다는 것( rad란 단위를 쓰는 것)은 각을 별도의 고유한 차원으로 다루지 않는다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원없는(dimensionless) 양 (즉, 그냥 숫자 취급하는 것)은 아주 자연 스럽게 얻어지기도 합니다. 온도에 따른 변화 현상에는 \( e^{-E/kT} \) 관계식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E 는 에너지, k 볼츠만 상수, T 는 온도, e 는 자연 상수)  \( E/ kT \)  부분도 이미 차원이 없는 양입니다. \( E \) 도,  \( kT \) 도 에너지의 차원을 가진 양으로 두개를 나눈 값은 당연히 차원이 없는 숫자입니다. e의 지수 부분이 그냥 숫자라는 것이 놀라운 사실은 아니지요. 오히려 어떤 단위를 가지고 있다면 더 놀라운 일이 되겠지요. (  \( e^{5m} \) 것은 너무나 이상한 뜻이 됩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sin 함수 안에 숫자가 있는게 더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즉, sin 함수 안에 °라는 차원을 가진 양을 쓰는 거 보다, 그냥 숫자인 radian을 쓰는게 더 당연하지 않을까요?

각을 차원이 가진 량 대신 숫자로 만든것 처럼, 이미 차원을 가진 양도 이렇게 차원없는 양으로 기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계산이 아주 편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유인력 상수를 1 로 쓴다든지 프랑크 상수를 1로 쓴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만유인력 상수, 프랑크 상수들이 어떤 복잡한 값을 가지고 있는 것은 1m, 1kg, 1s 란 단위들을 기본 단위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배운것과 반대로 만유인력 상수가 1이 되도록, 혹은 프랑크 상수를 1 이 되도록 길이,질량, 시간의 기존의 모든 단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부작용은 다른 사람들이 알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일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표준적인 단위로 바꿔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지요. 현실속에서 계산 식이 복잡한 것을 많이 다루는 이론 물리 연구자들은 이렇게 차원없는 양을 많이 사용하여 1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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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하는 물체를 다루는 이야기를 시작하려합니다. 먼저, 회전문제를 처음접하는 분에게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을 통해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림 1
이전까지 배운 지식을 동원하면 그림 1 과 같이 질량이 같은 물체(심지어 질량이 달라도)는 비탈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면 비탈면 끝에서는 그 모양에 상관없이 속력이 같습니다.
그림 2
하지만, 그림 2와 같이 둥근 물체라면 비탈면을 굴러서 내려오면 물체의 질량이 같더라도 비탈면 끝에서의 물체의 속도가 다릅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만으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림2는 대학 물리/일반물리 회전 부문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다룹니다.)
그림 3
더 단순한 문제로 그림3과 같이 양쪽에서 같은 크기의 힘을 반대방향으로 가하는 경우, 알짜힘은 0 이 되고, 물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림 4
그러나, 그림 4와 같이 힘을 가하는 지점이 다른 경우에는 물체는 회전하게 됩니다. 힘이란 용어를 처음 배울때 작용점을 배웠던 것이 기억나나요? 힘의 3요소라고 배우면서도 써먹은 기억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서야 작용점이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됩니다. >> 중학교에서 배운 것인데 까먹으셨다면 힘의 3요소 부분을 다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회전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새로운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배웠던 법칙들을 회전문제에 적용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연합니다. 그래서, 먼저 회전운동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들을 정의하고, 그 개념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법칙에 따라 어떻게 되는가를 따져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다행히도 새로운 개념들을 정의할 때, 예전에 배웠던 개념들(속도,가속도, 질량, 힘, 운동량 등)과 유사한 관계를 갖도록 정의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처음부터 배운다는 기분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관계이긴 하지만 똑같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헷갈리고 옛날에 배운 것들이 맞는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회전운동을 배울 때는 낯선 새로운 개념들이 많이 나오겠지만 예전에 배웠던것과 아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하면서 생각하는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병진 운동과 회전 운동

지금까지 배웠던 운동들은 회전(rotation)하는 운동과 구별하여 병진(translation) 운동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물체가 움직이는 동안 물체의 방향이 전혀 바뀌지 않는 운동이었습니다. 이제 부터는 반대의 논리로 물체의 방향만 바뀔 뿐(회전을 할 뿐), 회전축의 위치는 전혀 변하지 않는 운동이 어떻게 되는지를 배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병진운동과 회전운동을 모두 잘 알게 되면 위치도 바뀌고 방향도 바뀌는 일반적인 물체의 운동을 잘 기술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회전 운동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팽이의 움직임을 보면 어려운 것이 보입니다. 팽이가 자기 자리에서 돌고 있지만, 그 회전축이 또 움직입니다. (세차운동, precession) 이라고 합니다. 어떤 팽이는 스스로 뒤집혀 도는 팽이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잘 기술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아주 복잡한 수학을 이용해야하는 등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물리(일반물리) 수준에서는 아주 한정된 범위에서만 배웁니다. 대학물리(일반물리)에서 배우는 회전 운동은 복잡한 회전운동은 배우지 않고 병진운동에서의 등가속도 직선운동과 유사한 수준으로만 배웁니다. 가장 기본적인 회전운동인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 운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딱 여기까지만 배우고 난 뒤 병진운동과 회전 운동을 합쳐서 풀 수 있는 문제로 ‘미끄러지지 않는 구름(rolling without slipping)’문제(그림2 문제)를 푸는 법을 배웁니다.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을 배우는 순서도 등가속도 직선운동이라는 병진운동을 배우는 것과 같은 순서에 있고 서로 대응되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어진 관계식도 등가속도 직선운동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 두 운동을 비교하여 표로 나타내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주 유사하지만 식에서 드러나지 않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등가속도 직선운동과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운동의 방정식
등가속도 직선운동 모르는 량 모르는 량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
\( v = v_0+at \) \( x-x_0 \) \( \theta – \theta_0 \) \(\omega = \omega_0 +\alpha t \)
\( x-x_0 = v_0 t + \frac{1}{2}at^2 \) \( v \) \( \omega \) \( \theta-\theta_0 = \omega_0 t + \frac{1}{2}\alpha t^2 \)
\( x-x_0 = v t – \frac{1}{2}at^2 \) \( v_0 \) \( \omega_0 \) \( \theta-\theta_0 = \omega t – \frac{1}{2}\alpha t^2 \)
\( x-x_0 = \frac{1}{2}(v_0 + v)t \) \( a \) \( \alpha \) \( \theta-\theta_0 = \frac{1}{2}(\omega_0 + \omega)t \)
\( v^2 = v_0^2 + 2a(x-x_0) \) \( t \) \( t \) \( \omega^2 = \omega_0^2 + 2\alpha(\theta-\theta_0) \)
병진운동 회전운동
 위치 \( x \)   \( \theta \)
 속도 \(v=\frac{dx}{dt} \) 각속도 \( \omega=\frac{d\theta}{dt} \)
 가속도 \(a =\frac{dv}{dt} \) 각가속도 \(\alpha= \frac{d\omega}{dt}\)
 질량 \( m\) 관성모멘트 \( I\)
 힘 \( F\) 돌림힘(토크) \(\tau\)
 뉴턴의 2법칙 \( F=ma\) 뉴턴의 2법칙 \( \tau=I\alpha\)
 일 \( W= \int F dx \) \( W= \int \tau d\theta \)
 일률 \( P = Fv \) 일률 \(P=\tau\omega \)
 운동에너지 \(K=\frac{1}{2}mv^2 \)  운동에너지 \( K=\frac{1}{2}I\omega^2\)
 운동량 \(p=mv \)  각운동량 \( L=I\omega\)
다음 주제로 회전축이 고정된 회전운동(회전운동에 사용되는 변수들) 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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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법칙만으로 문제를 풀 수 없다

나이드신 분들이 에네르기란 말을 하는 것을 들어 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어느 만화책에서 에네르기파~~~ 라고 외치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에너지(energy)를 어느나라에선가는 에네르기라고 읽기도 할 겁니다. 모멘텀이란 단어도 생활속에서 들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모멘텀이란 단어는 물리 이외의 많은 분야에서도 여러 의미로 쓰입니다. 물리에서는 운동량(momentum)을 일컫는 말입니다. 교과서 순서로 힘과 운동이란 단원에서 뉴턴의 법칙을 배우고 나면 에너지와 운동량이란 개념을 배웁니다. 운동량이 조금 어려운 측면이 많이 있어서 중학교과정에서는 에너지만 배울겁니다.

그럼 왜 에너지와 운동량을 배울까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뉴턴의 법칙만 배워서는 별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점입니다. (‘왜(why)’란 질문에 대한 답이야 답하는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 뉴턴의 법칙을 배울 때만해도 아주 큰 희망을 갖게 됩니다. 뉴턴의 2법칙을 보면 힘을 알고, 질량을 알면 그 물체의 가속도를 알 수 있고, 가속도를 알면 속도를 알 수 있고, 속도를 알면 위치를 알 수 있으니, 시간에 따라 물체가 어떻게 운동할 지 다 알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뭔가를 배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에너지와 운동량을 또 배우면서 물리는 도저히 알 수 과목이 되어갑니다.

위의 생각을 다시 살펴보면 엄청난 큰 문제가 있습니다. 위의 논리에는 ‘힘을 알고’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냥 한 순간의 힘이 아니라 물체가 운동하는 내내 모든 시간 동안의 ‘힘’을 알아야합니다. 힘과 운동에서 푸는 문제들은 모두, 모든 시간에서 힘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 문제들입니다. 예를 들어 비탈면에서 물체가 미끄러내려오는 문제를 보면 물체가 움직이는 내내 중력을 알고 수직항력을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모든 시간에 힘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 경우만을 찾아서 문제로 만든 것입니다. 실제로는 힘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탈면문제도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면 훨씬 힘들어집니다. ( 반구 위에 놓인 물체가 미끄러지는 문제를 한 번 생각해세요.) 아예 절망을 시킬는 경우로는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배트로 치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공이 배트에 닿아있는 동안 배트가 공에 미치는 힘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에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시도를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인 에너지와 운동량을 배웁니다. 그러면, 힘을 잘 모르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많은 경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량 문제들은 주로 충돌의 문제를 냅니다. 충돌의 문제는 도저히 뉴턴의 법칙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입니다.

뉴턴의 법칙이 틀린 것은 아니다.

새로운 개념들을 배우면서 조심할 게 있습니다. 뉴턴의 법칙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적용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말이지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전히 충돌의 순간에도 뉴턴의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일과 에너지를 배울 때도, 충격량과 운동량을 배울 때도 뉴턴의 법칙은 여전히 만족합니다. 그러니까, 뉴턴의 법칙이 틀려서 새로운것을 배우는게 아니라 운동의 법칙을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쳐다보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굳이 힘이란 개념이 없이도 운동의 법칙을 잘 기술, 설명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됩니다. ( 실제 물리 전공자나 물리학자들은 힘이란 단어를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

아마도 일과 에너지, 충격량과 운동량을 배울 때 뉴턴의 법칙도 다시 생각하면서 배운다면 좀 더 물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는 뉴턴의 법칙을 생각하면서 운동량과 운동에너지 개념을 확인하는 글입니다. 

운동량과 운동에너지

이만, 새로운 개념을 배우기 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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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원운동의 가속도 유도하는 것으로 접선 가속도, 구심 가속도(법선방향)를 모두 구하는 내용입니다. 등속원운동의 가속도 즉, 구심가속도를 구하는 법을 궁금해서 찾아 오셨다면 [등속원운동 구심가속도 유도  L5 ]  를 보십시오.

일반적인 원운동은 [일반원운동에서 구심가속도, 구심력  L7 ]  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등속 원운동에서 구심가속도 관계식을 유도하는 법을 궁금해 하는 분이 있어 올립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고등학교 물리2 정도의 수학 실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직교좌표계(Cartesian Coordinate) 를 이용했습니다.

물체가 x,y 평면에 있고, 원점(0,0)을 중심으로 원운동하고 있다.

물체의 위치는 (x,y)는 (0,0)에서 거리 r 만큼 떨어져 있으므로 x^2 + y^2 = r^2 을 만족하며,
물체의 위치 \vec{r} 의 x,y 축의 성분 (x,y) = ( r \cos \theta(t) , r \sin \theta(t) ) 가 된다.

물체의 속도 \vec{v} =\frac{ d\vec{r} }{dt}
( r \frac{d \cos \theta(t)}{dt} , r \frac{d \sin \theta(t)}{dt} ) =
(- r \sin \theta(t) \frac {d \theta (t) }{dt} , r \cos \theta(t) \frac{d \theta (t) }{dt})
\frac{d\theta(t)}{dt} = \omega(t) 라고 하면
(- r \sin \theta(t) \omega(t), r \cos \theta(t) \omega(t)) 로도 쓸 수 있다.
크기는 r \omega(t) , 방향은 (- \sin \theta(t) , \cos \theta(t) ) 로 원의 접선 방향.

물체의 가속도 \vec{a} = \frac{ d\vec{v} }{dt}
(- r \frac{d \sin \theta(t) \omega(t) }{dt} , r \frac{d \cos \theta(t) \omega(t)}{dt} ) r은 시간이 변하더라도 일정.
=( - r ( \frac{d \sin \theta(t)}{dt} \omega(t) + \sin \theta(t) \frac{d \omega(t)}{dt} ) , r ( \frac{d \cos \theta(t)} {dt} \omega(t) + \cos \theta(t) \frac{d \omega(t)}{dt} ) )
= (- r \frac{d \sin \theta(t) }{dt} \omega(t) , r \frac{d \cos \theta(t)}{dt} \omega(t) )
+ (-r \sin \theta(t) \frac{d \omega(t)}{dt} , r \cos \theta(t) \frac{d \omega(t)}{dt} ) 로 나누어 쓸 수 있다.

앞의 성분
(- r \frac{d \sin \theta(t)}{dt} \omega(t) , r \frac{d \cos \theta(t)}{dt}\omega(t) )
= (- r \cos \theta(t) \frac{d \theta (t)}{dt} \omega(t) ,
- r\sin\theta(t) \frac{d \theta (t)}{dt} \omega(t) )
= (- r \cos \theta(t) \omega(t)^2 , - r \sin \theta(t) \omega(t)^2 )
크기는 r \omega(t)^2 , 방향은 (- \cos \theta(t) , - \sin \theta(t) ) 로 원의 중심방향. 그래서, 구심가속도라고 한다.

뒤의 성분
(-r \sin \theta(t) \frac{d \omega(t)}{dt} , r \cos \theta(t) \frac{d \omega(t)}{dt} )
크기는 r \frac{d \omega(t)}{dt} , 방향은 (- \sin \theta(t) , \cos \theta(t) ) 로 물체의 속도와 같은 방향 (원의 접선).

접선가속도라고도 하더군요.

등속원운동이라면

위에서 속력이 일정한 조건, 즉, 등속원운동이라면 \omega(t) = \omega 로 일정.
물체의 속도는 (- r \omega \sin \theta(t) , - r \omega \cos \theta(t) )
물체의 속도의 크기(속력)은 r \omega 방향은 (- \sin \theta(t) , \cos \theta(t)) 으로 원의 접선방향.
물체의 가속도는 \frac{\omega(t)}{dt} = 0 이므로,
앞의 성분은 (- r \cos \theta(t) \omega^2 , - r sin \theta(t) \omega^2 ),
뒤의 성분은 0

구심 가속도(가속도 앞의 성분)의 크기는 r \omega^2, 방향은 (- \cos \theta(t) ,
- sin \theta(t) ) 으로 원의 중심 방향.

> [등속원운동 구심가속도 유도  L5 ] 부분과 비교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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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Hz 소리 굽쇠로 1m 관의 기주공명실험을 하였을 때, 공명이 일어나는 최대 수위 [m] 을 묻는 문제입니다. (소리의 속력 340[m/s]).


①  1/2
②  2/3
③  3/5
④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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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7급 국가직 2017_물리학개론_가책형 문제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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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굽쇠로 기주공명실험을 하여 공기부분 37.5cm에서 공명음을 들을 후, 62.5cm 일 때 다시 공명음을 들을 수 있었다면 소리 굽쇠 진동수 [Hz] (소리의 속력 340[m/s]).


①  170
②  340
③  680
④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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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7급 국가직 2013_물리학개론_인책형 문제 1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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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Hz 소리 굽쇠로 기주공명실험을 하여 물높이가 관의 끝에서 10cm, 45cm, 80cm 일 때, 공명음을 들을 수 있었다면 소리의 속력[m/s]은 얼마인지 묻고 있습니다.


①  336
②  350
③  364
④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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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7급 국가직 2007_물리학개론_공책형 문제 1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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